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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첫사랑 최은숙여사님. 지금 벽제화장터에서 엄마의 마지막 가는길을 대기하며 이 편지를 써. 형부랑 민규, 외할머니 다 여기에 있어. 엄마. 엄마 생애 가장 힘들고 아팠을 순간에, 내가 엄마한테 발길도 끊고, 외면했어서 엄마가 많이 나에게 서운했을거, 원망스러웠을거 알아... 나도 엄마가 걱정되고 보고싶었는데 이 . .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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