하늘나라로 떠난 은하와 다윤...이제 편히 쉬렴

2014년 4월 세월호 대참사 발생 당시 경기도 안산 단원고 2학년이던 조은화 양과 허다윤 양이
지난 25일 이 세상과 영원히 작별하고 하늘나라로 떠났다.
대참사가 발생한 지 3년이 넘도록 자녀가 미수습자로 남아 있을 때는 하루빨리 유해를 찾아 장례를 치르는 게
부모들의 간절한 바람이었다.
그러나 막상 유해를 수습해 장례를 마치고 맞게 된 이별의 시간은 견디기 힘든 또 다른 고통이었다.
은화와 다윤 양 부모는 딸의 모교에서, 화장장에서, 그리고 유해를 안치하는 추모공원에서 오열했고
단원고 후배들도 깊은 슬픔에 빠졌다.
이날 하루 이들 모두의 한결같은 바람은 은화와 다윤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였다.
한편 은화와 다윤 양 부모는 장기간 미수습 상태의 딸 유해를 수습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성원해 준
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