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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 가을 가기전에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.
내가 나에게 해주지 못했던 시간들, 내가 하고싶어하던 일들을 해주려 합니다.
맛난 음식도 마음껏 먹게하고 영화도 보게 하려 합니다.
그동안 내가 나에게 구속한 시간들, 돈없다고 시간없다고 미루기만 한 시간들..
이제는 다 해 주려 합니다.
시간이 지나 내가 스스로를 후회하지 않도록 다 해주려 합니다.
...
콘크리트 허름한 담벽에 가을 낙엽한장 떨어져 비를 맞고 있었네요.
비가 그치고 구름사이 비추는 햇빛에 투명한 맑은 빛이 물들고 있습니다.